공사는 끝났는데 일이 끝나지 않는 이유, 대부분 정산 흐름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준공이 났다고 해서 행정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공사 완료 이후부터 정산·청구·회계·노무·보증까지 사무 업무가 한꺼번에 몰립니다.
이 단계에서 흐름이 정리돼 있지 않으면 미청구, 미수금, 비용 누락, 분쟁이 동시에 발생합니다.
이 글에서는 공사 완료 후 사무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정산 업무 흐름을 실무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1) 준공 확인부터 시작합니다: 정산의 출발점
정산 업무의 첫 단계는 공사가 공식적으로 완료됐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현장 체감과 행정 기준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사무에서는 문서 기준으로 준공을 확인해야 합니다.
- 준공일 확인: 계약서상 준공일과 실제 준공일 일치 여부
- 준공계·검사 결과: 준공 승인 여부
- 잔여 작업 여부: 미시공·보완 공정 확인
준공일이 명확하지 않으면 지체상금, 보증 기간, 대금 청구 시점까지 모두 흔들리므로 사무에서 가장 먼저 정리해야 합니다.
2) 기성 누락·변경분 반영 여부 점검
공사 완료 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손실이 기성 누락과 변경분 미반영입니다.
- 마지막 기성 청구가 반영되었는지
- 변경·추가 공사 금액이 정산에 포함되었는지
- 사전 승인 문서가 모두 확보되었는지
사무에서는 공사 중 관리했던 기성표·변경 계약·추가 작업 기록을 한 번에 모아 정산 기준표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 과정이 빠지면 “하고도 못 받은 금액”이 발생합니다.
3) 최종 정산 금액 확정: 계약 대비 차이 확인
정산 단계에서는 최종 정산 금액을 확정해야 합니다. 이때 기준은 ‘처음 계약 금액’이 아니라, 변경까지 모두 반영된 최종 계약 금액입니다.
- 원계약 금액
- 변경·추가 계약 금액
- 기성 지급 누계
- 잔금(미수금)
사무에서는 이 네 가지를 한 표로 정리해, 발주처·현장·회계 모두가 같은 숫자를 보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세금계산서·청구 서류 마무리
정산 금액이 확정되면 세금계산서와 청구 서류를 마무리해야 합니다.
- 세금계산서 발행 시점: 준공 기준인지, 정산 승인 기준인지
- 부가세 포함 여부: 계약 조건과 일치 여부
- 청구서·정산서: 발주처 요구 양식 확인
이 단계에서 시점이나 금액이 어긋나면 지급 지연이나 재발행 문제가 발생해 정산이 길어집니다.
5) 하도급·외주 정산 동시 진행
원도급 정산과 동시에 하도급·외주 정산도 함께 진행해야 합니다.
- 하도급 계약 금액 대비 실제 수행분
- 하도급 기성·잔금 지급 여부
- 세금계산서 수취 및 지급 증빙
원도급 정산만 끝내고 하도급 정산을 미루면, 나중에 비용 누락이나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6) 노무·인건비 정산 마무리
공사 완료 후에는 노무·인건비 정산도 반드시 마무리해야 합니다.
- 출역 기록 최종 정리
- 급여·일용직 지급 내역 확인
- 4대보험 신고·정산 여부 점검
노무 정산이 끝나지 않으면 공사 원가가 확정되지 않아, 회계상 손익이 계속 불안정한 상태로 남게 됩니다.
7) 보증·하자 관리로 정산 흐름을 마무리합니다
정산의 마지막 단계는 보증과 하자 관리입니다.
- 하자보증서 발급·제출
- 보증 기간 시작일: 준공일 기준 확인
- 하자 접수 창구: 대응 절차 정리
이 단계까지 마무리되어야 비로소 공사 1건의 행정이 완결됩니다.
8) 정산 완료 후 사무 최종 점검
정산이 끝났다면 사무에서는 다음 항목을 최종 점검해야 합니다.
- 미수금·미지급금이 남아 있지 않은가
- 공사별 손익이 확정되었는가
- 관련 서류가 한 폴더로 정리되었는가
이 점검을 통해 해당 공사는 ‘완료’ 상태로 전환됩니다.
정리: 공사 정산은 사무의 마지막이자 다음 공사의 기준입니다
공사 완료 후 정산 업무는 단순 마무리가 아니라, 다음 공사를 위한 기준 정리입니다.
정산 흐름이 잘 정리된 회사는 미청구와 분쟁이 줄고, 공사별 손익이 명확해집니다.
공사가 끝났다고 바로 넘어가지 말고, 이 흐름대로 한 번만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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