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착공은 현장에서 시작되지만, 실제 준비는 사무에서 끝나야 합니다.
착공 전 서류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공사는 시작했어도 대금 청구 지연, 보증·보험 공백, 행정 지적 같은 문제가 뒤늦게 발생합니다. 이때 대부분의 책임은 사무로 돌아옵니다.
이 글에서는 공사 착공 전에 사무에서 반드시 준비해야 할 서류를 실무 흐름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체크리스트처럼 활용해도 될 만큼, 실제 현장에서 자주 요구되는 항목 위주로 구성했습니다.

1) 계약 관련 기본 서류: 모든 행정의 출발점
착공 전 사무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계약 서류가 완결됐는지입니다. 계약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착공하면 이후 모든 행정이 불안정해집니다.
- 공사 계약서: 계약 당사자, 공사 범위, 금액, 공기 확인
- 내역서·설계서: 계약서에 명시된 첨부 서류 일치 여부
- 변경·특약 사항: 특약 조항, 별도 합의 문서 정리
사무에서는 계약서 원본 보관뿐 아니라, 이후 기성·정산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약 요약본을 만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2) 착공계·착공 신고 관련 서류
많은 공사에서 착공 전에 착공계 또는 착공 신고를 요구합니다. 이 서류는 단순 형식이 아니라, 공사 시작 시점을 공식적으로 남기는 역할을 합니다.
- 착공계(또는 착공 신고서)
- 공사 개요서: 공사명, 위치, 기간, 공종
- 현장 대리인·책임자 지정서
착공일이 불명확하면 공기 산정, 지체상금, 보험 기간 계산에서 문제가 생기므로 사무에서 날짜 관리가 중요합니다.
3) 보증·보험 관련 서류: 착공 지연의 가장 흔한 원인
착공이 지연되는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가 보증·보험 서류 미비입니다. 사무에서는 계약 체결 직후부터 이 영역을 준비해야 합니다.
- 계약 이행 보증서
- 선금 보증서 (선금 지급 조건일 경우)
- 공사 관련 보험 증권: 법정 의무 보험 포함
보증·보험은 발급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착공 예정일 기준으로 역산 일정 관리가 필요합니다.
4) 하도급·외주 관련 서류 (해당 시)
하도급이나 외주가 포함된 공사는 착공 전 사무 준비 항목이 더 늘어납니다.
- 하도급 계약서: 원도급 계약과 조건 일치 여부
- 하도급 신고 자료: 신고 대상 공사 여부 확인
- 하도급 업체 정보: 사업자등록증, 면허 보유 여부
하도급 관련 서류를 착공 전에 준비하지 않으면, 공사 진행 중 행정 지적이나 대금 지급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5) 현장 운영을 위한 필수 행정 서류
사무에서는 현장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 행정 서류 세트를 준비해야 합니다.
- 현장 비치용 계약 요약본
- 작업일지·출역부 기본 양식
- 사진대지·검측 서식
- 자재 반입·반출 관리표
이 서류들이 준비되지 않으면 현장은 임의 양식으로 기록을 남기게 되고, 사무에서 정산 시 다시 정리해야 하는 이중 작업이 발생합니다.
6) 노무·인력 투입 관련 서류
착공과 동시에 인력이 투입되기 때문에, 사무에서는 노무 관련 서류를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 출역부·근무 기록표
- 일용·상용 인력 구분 기준
- 급여·지급 기준 정리 문서
- 4대보험 관련 기본 자료
출역 기록이 초기에 흐트러지면 이후 급여·4대보험·노무 신고까지 모두 꼬이게 됩니다.
7) 세무·회계 연계를 위한 기본 자료
착공 전 사무에서는 이 공사가 회계상 어떻게 관리될지도 미리 정해 두어야 합니다.
- 공사별 코드 또는 관리 번호
- 공사별 매출·비용 구분 기준
- 세금계산서 발행 기준
이 기준이 없으면 공사 진행 중 매입·매출이 뒤섞여 결산 시 큰 부담이 됩니다.
8) 착공 전 사무 최종 점검 체크
착공 직전에는 다음 질문에 모두 “예”라고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 계약서와 내역서가 완결되었는가?
- 착공일과 공기가 명확히 정리되었는가?
- 보증·보험 서류가 모두 발급되었는가?
-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서류가 준비되었는가?
이 점검만 제대로 해도, 착공 이후 사무 부담의 절반은 줄일 수 있습니다.
정리: 착공 전 사무 준비가 공사 리스크를 결정합니다
공사 착공 전 사무에서 준비하는 서류는 단순 행정이 아니라, 공사 전체를 보호하는 안전장치입니다.
착공 후에 서류를 맞추려 하면 항상 늦고, 그 부담은 사무로 돌아옵니다. 반대로 착공 전에 기본 서류를 정리해 두면 공사 진행, 청구, 정산까지 훨씬 안정적으로 이어집니다.
다음 공사를 시작하기 전, 이 목록을 기준으로 한 번만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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